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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한 건강 정보

갱년기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혼동하기 쉬운 증상들

by 다봄서이 2025. 4. 27.

갱년기 기능저하증관련 이미지

 

 

 

1.갱년기인가? 갑상선 저하증인가? 헷갈리는 이유

50대 여성의 건강 변화에서 가장 흔한 혼란 중 하나는 '이게 갱년기 증상일까, 아니면 갑상선 문제일까?'라는 점입니다. 두 질환 모두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고, 공통적으로 피로감, 체중 증가, 우울감,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폐경 전후의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역시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이라 증상이 겹칠 수밖에 없습니다.

2. 공통 증상과 차이점 정리

갱년기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증상을 가집니다:

  • 만성 피로감
  • 체중 증가 또는 쉽게 빠지지 않음
  • 우울감과 무기력
  • 수면 장애
  • 건조한 피부, 탈모

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는 증상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구분 갱년기 갑상선 저하증
체온 변화 안면홍조, 식은땀 추위를 심하게 탐
생리 변화 불규칙/무월경 무관
심리 증상 짜증, 불안감 우울감, 집중력 저하
피부/모발 건조함 건조함 + 눈썹 바깥쪽 탈모

위 표처럼,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거나 눈썹이 빠지는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홍조나 식은땀, 생리 변화는 갱년기 증상에 더 가깝습니다.

 

3. 자가 진단은 위험! 정확한 진단법은?

두 질환의 증상만으로 자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혈액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 갱년기 진단: FSH(난포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 측정
  • 갑상선 기능 검사: TSH(갑상선자극호르몬), T3, T4 측정

특히 TSH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고 T3, T4 수치가 낮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4.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관리 팁

두 질환 모두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아래의 팁을 참고해보세요.

  • 규칙적인 수면으로 생체리듬 회복
  • 요오드 과잉 섭취 주의: 김, 미역 등은 적정량 유지
  • 스트레스 관리와 가벼운 운동 지속
  • 호르몬 균형 식단: 콩류, 견과류, 비타민 D 보충

Q&A: 갱년기 vs 갑상선 질환 궁금증

Q. 체중이 계속 느는데, 다이어트해도 안 빠져요. 둘 중 어느 쪽일까요?

A. 둘 다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온이 낮고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Q. 생리 불순과 함께 불면증이 있는데, 갑상선 문제도 같이 있을 수 있나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제로 갱년기와 갑상선 저하증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복합적이라면 내분비내과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갱년기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증상이 유사해 종종 혼동되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다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변화된 몸의 신호를 무심히 넘기지 않는 것이 건강한 중년을 위한 첫걸음입니다.